Q6. <라이프웨어 매거진>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뽀빠이(POPEYE)> 잡지에서의 경험이 이러한 접근 방식에
영향을 미친 건가요?
유니클로의 옷에 대해 얘기할 때, 퀄리티와 디자인, 제조 과정에 관한 측면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독자들이 더 나은 일상을 만든다는 라이프웨어의 철학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는 오늘날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라 여겼고 <라이프웨어 매거진>에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다양한 기사를 담게 된
것이죠.
잡지 편집 과정에서 <뽀빠이>에서의 경험이 어느 정도 반영되기는 하지만, 저는
독자에 맞춰 잡지를 만듭니다. <라이프웨어 매거진>과 <뽀빠이>는 주요 독자층이
다르며, 그에 맞게 잡지를 편집하고 있습니다.
Q7.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브랜드 간행물은 어떤 형태여야 할까요?
다양한 브랜드에서 발간하는 여러 소책자와 브로슈어를 좋아하는데요.
기업이 자유롭게 원하는 간행물을 만들면, 그 기업의 생각과 정책이 그대로
반영됩니다. 그러므로 브랜드 간행물은 절대 지루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기업
간행물의 가장 좋은 점을 꼽으라면, 아마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일 겁니다. 한 권을
가져가도 무료 책자니까 지나치게 심각하게 대응할 필요도 없지요. 거의 30년간 상업
잡지를 만들어온 저에게 있어서는 뭔가 신선할 정도로 편안한 관계라고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