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데스티네이션
My Town - 압구정
글/ 정아진 (@speeker_official 컨텐츠 비즈니스 디렉터)
서울살이 20년 동안 사는 곳은 계속 바뀌었지만 일하는 곳은 한결같이 압구정동, 청담동, 신사동, 논현동을 포함한 강남 일대였어요. 그동안 압구정동은 흥했고, 주춤했고,
성했고, 다시 흥하고 있지요. 도시 개발과 세대 교체, 트렌드와 경제 현황, 부동산 정책 등 세상의 온갖 파도가 압구정을 이리저리 휩쓸 때마다 어여쁜 들꽃 같은 공간들이 피고
지며 풍경을 바꿨지만, 그 와중에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는 단단한 바위 같은 곳도 있습니다. 이 근방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다 보니 트렌디하고 핫한 장소보다는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주로 찾게 돼요. 그 중에서도 특별히 애정하는 곳들을 소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