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여름을 노출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하루 종일 에어컨과 함께해야 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아우터’다.
글/오선희 (독립 출판사 <포엣츠 앤 펑크스> 발행인)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장마로 인한 습기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에어컨이 없는 삶은 상상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에어컨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여름은 ‘냉방병' 이라는 불청객 또한 만들어냈다.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냉방병은 몸살이나 무기력감, 두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소화불량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성능 좋은 에어컨 덕분에 실내에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지만, 냉방병이 그림자처럼 따라온다.
특히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사무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의 경우 여름철이면 냉방병이 감기처럼 찾아오기 십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