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따뜻하게 보호해주는 아이템은 주로 상체 쪽에 집중돼 있다. 털모자, 머플러, 장갑, 발라클라바, 패딩 점퍼, 퍼 코트 등 혹한에 대비하는 대부분의 아이템은 상체를 감싸주는 것들이니 말이다.
물론 겨울 스포츠나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땐 레깅스나 패딩 소재의 팬츠를 입기도 하고 털 부츠 같은 것을 신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시티 라이프에서는 그러한 아이템을 입기가 조금 불편하거나 곤란할 때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눈발이 날리는 매서운 겨울 추위에도 데님이나 코듀로이, 또는 울 팬츠 한 장으로 버티곤 했다. 물론 추위를 견디기 힘들 땐 내복이나 얇은 레깅스를 입곤 했지만 아무래도 팬츠의 실루엣이 달라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