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겨울, 바람, 그리고 쇼핑
따스한 겨울 룩에 감성을 불어넣어주는
액세서리 쇼핑 리스트
부드럽고 고운 캐시미어 스웨터, 도톰하고 빳빳한 데님 팬츠의 시즌이 돌아왔다.
양 볼을 스치는 선선한 바람에 새로운 쇼핑 욕구가 꿈틀대는 계절.
저마다의 취향과 개성을 머금은, 올 겨울 스타일에 매치하면 좋을 액세서리 제품을 추천한다.
글/ 백지연 (비주얼 디렉터/프리랜스 패션 에디터)
이미지
페르테(x te)의 플로팅(Floating) 시리즈
떠다니는 주얼리란 어떤 것일까? 이름 그대로, 살결 위를 유영하는 듯한 ‘플로팅’ 목걸이와 반지는 은근하게 유니크함을 표현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투명한 끈 위에 자리한 천연 원석은 담백하고 군더더기 없어 더욱 눈길이 간다. 탄생석 별로 선보이는 플로팅 시리즈는 코튼 셔츠나 브이넥 스웨터에 연출하기 좋은 아이템. 천연 원석의 특성상 그 크기나 컬러가 오묘하게 다른 점도 매력적이다. 보다 캐주얼한 무드를 강조하고 싶다면 여러 가지 원석을 자유롭게 레이어링해봐도 좋다. 기존에 착용하고 있는 얇은 골드, 실버 주얼리와 함께 연출하는 것도 잊지 말 것!
이미지
이미지
에스실(S_S.IL)의 이니셜 목걸이
가장 기본적인 것 이자 가장 솔직하고, 가장 나 다운 것. 그런 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주얼리를 떠올려 보면 자연스레 이니셜 목걸이에 눈길이 간다. 알파벳의 모양새를 독특하게 변형하거나 화려한 스톤으로 장식한 것들도 많지만, 모든 디테일을 최대로 배제한 기본 형태의 이니셜이 특징인 에스실의 목걸이에 오래도록 손이 갈 것이 분명하다. 화이트 골드, 옐로우 골드 두 가지 컬러와 미묘하게 다른 두께감의 조화가 인상적인데, 가장 심플한 크루넥 티셔츠부터 포멀한 블라우스의 영역까지 넘나들 수 있는 똑똑한 액세서리다. 스트라이프 티셔츠, 터틀넥, 스웨터 등 옷장 안의 모든 룩과 함께 매치해보자.
이미지
이미지
넘버링(Numbering)의 멘즈 컬렉션
최근 남성 라인을 런칭한 넘버링은 여성들이 더욱 관심을 가질 정도로 화제가 되었다. 여유 있게 길게 늘어뜨릴 수 있는 목걸이들은 스웨트셔츠나 니트웨어 등 다양한 캐주얼 룩에 멋스러움을 더해준다. 가장 쉬워 보이지만 가장 어렵다는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스타일을 위한 묘약이랄까? 거기에 테디 베어, 자동차 타이어 휠, 장미 펜던트 등으로 위트와 디테일을 더해 이목을 끈다. 얇은 체인이나 진주 아이템과 함께 레이어드하기도 좋다.
이미지
이미지
컴플리티드웍스(Completedworks)의
스크런치 이어링
영국의 디자이너이자 아트 디렉터인 안나 주스버리(Anna Jewsbury)는 그의 심미안을 예측 불허의 유기적 실루엣을 가진 주얼리에 투영시켰다. 조각을 향한 애정을 담아 무심하게 빚어낸 듯한 세라믹 컬렉션도 함께 선보이고 있는 컴플리티드웍스의 액세서리는 이것이 주얼리인지 눈을 의심케 하는 질감과 형태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여성들의 머리를 묶는 스크런치가 연상되는 이어링만 봐도 그렇다. 천을 구겨 놓은 듯한 모양의 골드 이어링은 모던한 셔츠 드레스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는 것은 물론, 그 자체로 하나의 아트 피스가 되어줄 것이다.
이미지
이미지
포틀(Fotl)의 유리 반지
‘빛의 열매(Fruit of the Light)’를 뜻하는 포틀의 유리 반지. 투명해서 더욱 신비로운 반지는 그 소재의 특성을 극대화해 신비로움이 배가된다. 구불거리듯 둥그스름한 반지는 만들어지는 모양에 따라 매듭을 지은 것처럼 다양한 두께로 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유리 너머로 비치는 피부색까지 더해져 각자의 개성을 살려주는 제품. 브라운, 크림색 계열을 같은 손가락 혹은 두 손가락에 겹쳐서 착용하면, 따스하고 깊은 겨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겠다.
이미지
이미지
아니카 이네즈(Annika Inez)의 하트 반지
조금씩 두터워지는 강을 룩에 액센트가 되어줄 주얼리를 찾고 있다면, 아니카 이네즈가 모던하게 재해석한 하트 반지에 주목해보자. 장식적 요소를 최대한으로 걷어낸 미니멀한 하트 모양의 반지는 특별할 것 없지만 그 자체로 오롯한 애티튜드를 담고 있다. 캐주얼한 데님 스타일링은 물론이고, 무채색 톤의 시티 룩과 어울릴 아이템이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