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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HMERE

'섬유의 보석'이란 표현이 납득되는 니트

한 해 동안 채취할 수 있는 캐시미어 원사는 한정적입니다. 유니클로에서는 캐시미어의 가공부터 바느질까지, 모든 단계에서 정성을 다해 직접 손으로 작업하고 눈으로 확인해 제품을 완성합니다. 보석과 같은 캐시미어 소재의 만듦새와 완성도엔 타협이란 없습니다.

LINE UP

※ 3D 디자인은 여성 캐시미어 제품에 한합니다.

봉제선 없이
몸의 라인을 따라
아름다운 실루엣

3D KNIT CASHMERE
CREW NECK SWEATER

유니클로의 3D 니트는 봉제선 없이 하나의 패널로 짠 홀가먼트® 기법으로 완성됩니다. 뒤판, 소매 등을 별도로 만들어두고, 이를 다시 봉제하는 일반적인 의류 제작 기법과는 다릅니다. 하나의 실로 한 벌의 옷을 만드는 특별한 제작법입니다. 3D 니트는 입체 패턴으로 완성된 터라 넉넉하고 편안하지만 체형에 맞게 몸을 감싸는 구조로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또 어깨와 소매 등의 접합 부분이 없어 더 가볍고 활동적입니다. 유니클로의 3D 니트는 소맷단과 밑단, 칼라 부분에 실의 굵기를 달리해 견고하게 제작됩니다. 유니클로는 세계 최초로 무봉제 홀가먼트® 편직기를 개발한 시마세이키사의 편직기로 3D 니트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니트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혁신적인 홀가먼트® 기법으로 제작된 니트는 장점이 확실합니다. 입었을 때 완성되는 3D 니트의 실루엣과 마주하게 되면,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 홀가먼트® 및 WHOLEGARMENT®는 주식회사 시마세이키제작소의 등록 상표입니다.
※ 3D 디자인은 여성 캐시미어 제품에 한합니다.

캐시미어,
이렇게 관리하세요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캐시미어 관리 방법

  • 1

    미지근한 물에 캐시미어용 세제를 푼 뒤 스웨터를 담근 후 힘을 빼고 조물조물 헹궈줍니다. 뜨거운 물은 절대 금물! 옷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

  • 2

    손세탁 후 스웨터를 비틀어 짜면 옷이 망 가집니다. 큰 수건에 젖은 스웨터를 돌돌 말아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느슨하게 말 아야 니트가 늘어나지 않습니다.

  • 3

    캐시미어 스웨터에 전자동 보풀제거기를 쓰면 섬유가 손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캐시미어 전용 빗을 활용해 보풀을 살살 제거해 주세요.

  • 4

    스웨터를 입지 않을 땐 옷걸이에 걸지 말고 접어서 보관하는게 좋습니다. 이때 습자지를 사이에 끼워두면 습기에 약한 캐시미어 스웨터의 손상을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캐시미어 니트와 함께하는 사람들

  • INTERVIEW #01

    캐시미어 터틀넥을 입은
    디자이너

    니트에 일가견 있는 패션 디자이너가
    선택한 캐시미어 니트.

    패션 디자이너 홍승완

  • Q1.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현재 컬렉션 라인 로리엣과 온라인 위주로 전개하는 남녀 캐주얼 브랜드 옴펨 그리고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여성 패션 브랜드 로리에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2. 니트웨어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니트는 어떤 옷이라 생각하나요.

    A 옛날, 옷이 귀할 땐 옷을 짓는다고 표현했습니다. 사람이 숙련된 기술로 정성스럽게 만드는 과정을 짓는다고 합니다. 정성이 들어가고, 노고를 아끼지 않는 점이 전통적인 복식의 가치라고 생각해요. 현대화되면서 생략되는 과정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정성스러운 전통의 느낌을 간직할 수 있는 게 니트입니다. 그렇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이 느껴지는 것은 니트웨어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 Q3. 니트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무엇인가요.

    A 니트웨어는 실 하나 외에는 다른 부속품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요. 우븐 소재로 제작하는 코트나 재킷은 안감, 심지 등 다양한 부속품이 들어가 구조를 이루는데, 니트는 풀어놓으면 하나의 실타래만 남지요. 그 실이 직접 우리 피부와 바깥공기에 닿기 때문에 실의 품질이 가장 중요해요. 그게 캐시미어라면 좋은 옷이 될 수밖에 없겠죠.

    Q4. 캐시미어가 좋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A 대체적으로 천연섬유는 길이가 길지 않기에 섬유가 길다는 건 굉장한 장점이에요. 실은 섬유들을 꼬아 만들어요. 길이가 짧은 섬유는 많이 꼬아야 하나의 실이 되는데, 장력이 강하게 발생해 딱딱해져요. 캐시미어는 섬유의 길이가 길어 살짝만 꼬아도 실이 완성되니 소재가 부드러울 수밖에 없어요. 드레이프성이 높고 은은한 광택도 있죠. 보온성이 높아 따뜻하고, 촉감이 부드러우며 깃털처럼 가벼운 게 캐시미어에요. 정말 보물 같은 섬유죠. 이런 소재이니, 좋아할 수밖에 없지 않나요?

    Q5. 언제 캐시미어 니트를 입나요.

    A 가을, 겨울에는 거의 니트만 입는 편이에요. 캐시미어 터틀넥을 주로 이너웨어로 활용하는데, 그 위에 재킷이나 코트 하나 가볍게 걸치기만 하면 만족스러운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죠.

  • INTERVIEW #02

    ‘오피스 가이’가 입는
    캐시미어 니트

    거친 니트를 잘 만드는 나라 덴마크에서 온,
    하지만 얇은 캐시미어 니트를 선호하는 레고코리아 대표.

    레고코리아 대표 마이클 에베센

  • Q1.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레고그룹에서 일한 지 거의 22년이 되어가는 덴마크 사람입니다. 한국에서 5년째 살고 있어요.

    Q2. 어떻게 레고그룹에서 일하게 되었나요.

    A 어릴 때, 레고그룹 본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살았어요. 덴마크 빌룬트에 있는 레고랜드에도 자주 갔었고, 레고를 참 좋아했어요. 자연스럽게 레고그룹에서 일하면 좋겠다는 꿈을 키웠던 것 같아요. 결국 이렇게 꿈꾸고 바랐던 직업을 가지게 됐죠.

    Q3. 한 회사에서 오래 일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A 전문성을 키우면서 자기 계발을 꾸준히 해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같은 직장에서 오래 머문다 하더라도 세상이 변하는 만큼 자신의 역할도 계속 바뀐다고 생각해요. 스스로 동기부여를 계속하는 게 중요하고, 그렇게 하는 편입니다. 레고그룹의 미션 중 하나는 '내일의 건설자들'의 능력을 개발하고 그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레고 브릭을 가지고 놀다 보면 인생에 도움 되는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창의력을 기르거나 사회적인 스킬, 협동심 혹은 감성 등을 키울 수 있죠. 레고 그룹의 이런 요소가 내게는 개인적으로 동기부여가 되기도 합니다.

  • Q4. 레고도 나무에서 플라스틱으로 브릭의 소재 변화를 통해 대량생산과 세계화를 이루었습니다. 소재는 정말 어떤 분야에서든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옷을 선택할 때도 소재에 신경 쓰나요.

    A 지속가능성은 레고그룹에게 중요한 주제입니다. 2032년까지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브릭 소재 개발이 목표입니다. 페트병을 재활용한 브릭 소재 프로토타입을 선보이기도 했고, 사탕수수 같은 친환경적 재료로 만든 브릭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래서인지 옷을 고를 때도 자연스럽게 그런 부분을 따지게 됩니다. 캐시미어 스웨터는 오래 두고 입을 수 있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친환경적이고 실용적인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생산과정에서 미성년자를 고용하거나 불공정 무역을 하는지 등도 옷을 고를 때 따지는 편입니다.

    Q5. 캐시미어 니트를 즐겨 입는 편인가요.

    A 가을과 겨울에 입으면 포근하고, 따뜻하고 부드러워서 기분이 좋아져요. 또한 캐시미어 니트는 입는 사람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해 주는 특징이 있어요. 캐시미어 니트를 일할 때보단 쉴 때 자주 입는 편입니다. 뭔가 제 몸을 옥죄지 않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Q6. 유니클로의 캐시미어 스웨터는 컬러가 다양합니다.

    A 블루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오늘 입은 민트색 스웨터도 아주 마음에 듭니다.

    Q7. 두툼한 니트를 좋아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덴마크 날씨는 한국보다 추울 테니까요.

    A 맞아요. 덴마크의 겨울은 상당하죠. 한국과 비교해 좀 더 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습하기도 하고, 바람이 강하기 때문이죠. 근데 전 거칠고 두툼한 것보다 얇은 니트를 선호합니다. 저는 좀 더 ‘오피스 가이’에 가까워서….

    Q8. 남은 올해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A 레고그룹 최고경영자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고요. 올해는 레고 창립 90주년입니다. 이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대가 아주 큽니다.

  • INTERVIEW #03

    캐시미어에
    혜안을 가진 셰프

    깊이 있는 음식에 대한 집중은 당연하고
    니트의 소재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경험과 지식을 갖춘 수퍼판의 셰프와 대표.

    수퍼판 셰프 우정욱, 대표 김선제

  • Q1.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우정욱] 전 수퍼판의 셰프고요. 제 옆에 있는 분은 남편이자 수퍼판의 대표입니다. 전 음식을 담당하고, 대표님은 음식과 페어링할 와인 리스트를 준비합니다.

    Q2. 수퍼판을 운영할 때 가장 고집스럽게 지켜가고 있는 건 무엇일까요.

    A [김선제] 좋은 재료를 선별해 그 재료로 완성한 음식의 맛을 변함 없이 계속 유지하는 것이죠.

    Q3. 요리에서 재료는 중요하죠. 수퍼판에선 음식 얘기를 해야 하는 데, 두 분 모두 옷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옷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있을까요.

    A [김선제] 좋은 음식을 만들 때 재료가 중요한 것처럼 옷도 좋은 소재가 가장 중요해요. 소재는 기본이고요. 디자인도 동시에 살핍니다. [우정욱] 전 소재와 가격을 봐요.

    Q4. 소재에 까다로운 두 분은 캐시미어 니트를 즐겨 입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A [우정욱] 맞아요. 캐시미어 니트를 꽤 오래전부터 즐겨입고 있어요. 캐시미어 니트는 탄탄하고 촘촘하고, 부드럽고 두껍지 않아 좋아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따뜻하면서도 가볍고, 입었을 때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나죠. 과하지 않은 은은한 광택이 입는 사람을 품위있어 보이게 하니까요.

    Q5. 오늘 레드 컬러 캐시미어 니트를 입었습니다.

    A [우정욱] 주로 네이비와 그레이를 좋아해요. 유니클로에 색감 좋은 다양한 캐시미어 니트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도전은 하지 않았죠. 근데 오늘 레드 컬러를 입어보니, 맘에 들었어요. 오늘 이후로 유니클로의 캐시미어 니트를 구입할 땐, 무채색만 고집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각각의 색상이 너무 고급스럽게 잘 표현되었으니까요.

    Q6. 따뜻한 캐시미어 니트를 주방에서도 입나요.

    A [우정욱] 항상 가을, 겨울엔 요리할 때도 니트를 입어요. 주방은 여름에는 더운데, 겨울에는 생각과 달리 추워요.

    Q7. 캐시미어 니트를 입고 가고 싶은 도시나 장소가 있을까요.

    A [김선제] 런던이 생각납니다. 팬데믹 때문에 런던 여행 계획이 여러 번 무산되었습니다. 그리고 런던의 날씨는 변화무쌍하잖아요. 그곳에선 캐시미어 니트가 굉장히 유용할 것 같아요. 아니면 기분 좋은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에 테라스에 앉아 커피나 와인 한잔 마시고 싶어요. 니트 입고 테라스에 앉아 있으면 아무것도 안해도 그냥 좋더라고요.